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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문화 적응하기 : 대화 편 호주 문화 적응하기 : 대화 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반 남짓 기간 동안 그래 왔고, 앞으로도 호주 문화에 적응하려 노력 중인데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평소에 느낀 한국과 호주의 대화 스킬의 다른 점 혹은 문화적 차이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겸손의 미덕 보다는 칭찬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자 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났기에 항상 칭찬엔 부끄러워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배웠고, 그래서 칭찬을 듣게 되면 "과찬이세요.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요"가 항상 먼저 나왔는데요, 호주에선 반대로 대답을 해야 서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되는 것 같아요. 초반에 몇 차례 겸손하게 얘기했다가 몇 초의 정적 그리고 상대방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절 쳐다봤던 에피소드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ㅋㅋ 한국 "까꿍이 엄마, 까꿍이.. 2020. 10. 5.
호주에서 차 구매하기 feat. 매니저 소환 호주에서 차 구매하기 feat. 매니저 소환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해야할 일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차를 사는 것입니다. 물론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전역으로 잘 발달해있지만, 미국만큼 큰 나라이기에 차는 제2의 신발과도 같은 느낌? 그래서 보통 한 집당 차가 2~3대는 기본이더라고요. 저 역시 호주에서 오자마자 주로 남편이 운전하고 온 가족이 타고 다니기 위한 SUV 를 구매했고, 1년 후 제가 주로 타고 다닐 해치백을 구매했는데요, 두 번 다 본의아니게(!) 매장 총괄 매니저까지 소환했던;; 제 경험담 + 차 구매 팁을 풀어볼게요! 절대 진상을 부린 것은 아님을, 단지 밀당을 열심히 했을 뿐이라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원하는 차종, 옵션, 색깔, 가격 파악하기 via.. 2020. 10. 4.
한국을 떠나 산다는 것은 feat. 자립심 강한 애국자 모드 한국을 떠나 산다는 것은 feat. 자립심 강한 애국자 모드 한국의 추석 연휴를 맞아 유독 한국에 있는 가족, 친지, 친구들이 많이 생각나네요. 코로나로 인해 호주 국경이 내년 7월까지 닫히면서 한국 방문이 어려워져서 더 그런 듯합니다. 한국을 떠나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지, 가져왔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소하게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feat.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삶 저의 경우 한국을 떠나 호주에 오게 된 계기는 크게 정리해보면 두 가지 인데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볼 것.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환경에서 일하고 살아볼 것. 한국에서 계속 살았으면 당연하다고 여겨졌을 것들이 여기선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늘 도전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것.. 2020. 10. 3.
호주 딸기농장 체험기 호주 딸기농장 체험기 호주의 날씨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한창 딸기철이라는 말에 딸기 좋아하는 딸아이와 함께 인근 딸기농장 체험(Strawberry picking)을 하고 왔어요 ♪ 제가 간 곳은 Rolin Farms 라는 곳이었습니다! 농장 좌표: 124-190 Rutters Rd, Elimbah QLD 4516 예약 하지 않고 가도 되더라고요. 딸기 농장마다 다른데 저희가 간 곳은 어른 입장료 500g 1박스 $5, 어린이 입장료 250g 1박스 $3 였던 거 같아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당일 문을 닫는 바람에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입장료 = 딸기 박스. 따라서 저희는 3박스를 겟 했습니다! 입장료 내는 곳에서는 코로나 땜 방문객 정보를.. 2020. 9. 29.
호주에서 렌트 계약 하기 : 5가지 참고사항 호주에서 렌트 계약 하기 : 5가지 참고사항 한국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막 정착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브리즈번 시내 근처에서 한 달 동안 콘도형 아파트(Serviced Apartment)에서 살았던 그 기간.. 단기간에 정말 많은 것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각 종 에피소드를 풀자면 하루로 모자랄 듯요 ㅋㅋ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살 지역 몇 군데를 정해놓고, 렌트로 지낼 아파트를 열심히 알아봤던 얘기 + 소소하지만 중요한 팁을 풀어볼까 합니다. 99.9%의 거래는 Realestate.com.au 으로 통한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realestate.com.au 사이트만 봐도 호주의 대부분 매물, 렌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타공인 호주 no.1 부동산 거래 사이트이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이 사이트에서 렌트.. 2020. 9. 29.
유학원 도움없이 호주 초등학교 잘 선택하려면? 유학원 도움없이 호주 초등학교 잘 선택하려면?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호주로 조기유학을 오는 가족들이 많이 한국행을 택했지만, 상황이 나아진다면, 다시 자녀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위해 유학+ 이민을 오는 가족들이 많아지겠지요? 1년 남짓 브리즈번에서 아이를 공부시키면서 제 경험 + @ 를 토대로 호주 혹은 브리즈번에서 초등학교 선택 시 알아두면 좋은 것을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호주의 초등학교에 대해 간단한 설명은 제 블로그의 관련 글을 참고해주세요 ;-) 호주 및 퀸즐랜드 초등학교 교육과정 특징 공립이냐 사립이냐 > 이것보단 학교 전체 랭킹을 확인하자! 공립은 공립대로 사립은 사립대로 좋습니다. 읭? 너무 뻔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적어도 초등학교는 그렇습니다. 이왕이면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 2020. 9. 25.
호주의 현악기 매장 방문 & 비올라 구매 호주의 현악기 매장 방문 & 비올라 구매 "엄마, 비올라 언제 사줄거야?" 노래를 부르던 까꿍이.. "엄마 아빠 모두 오케이 하고, 착한 까꿍이가 되어야지 사줄거야" 라고 했더니 깨발랄 까꿍이가 어인일로 매우 조신하게 하루를 보내네요 ㅋ 그런데 어차피 2주 방학이 지나면 바로 비올라 레슨이 시작되니 미리 익혀두라고(는 핑계고 제가 더 궁금해서..ㅎㅎ) 얼마전 등록한 비올라 학원에서 추천받은 샵 리스트 중 한 곳을 결국 방문했습니다. Simply for Strings : 78 Enoggera Terrace, Red Hill QLD 4059 코로나 땜 QR Code로 방문객 디테일을 작성하고 기다리니 점원이 미소와 함께 반겨주네요. 아이의 첫 번째 비올라 수업을 위해 비올라 구매하려고 왔다니 덩달아 기분좋아.. 2020. 9. 23.
호주 및 퀸즐랜드 초등학교 교육과정 특징 호주 및 퀸즐랜드 초등학교 교육과정 특징 오늘은 호주 및 퀸즐랜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제가 아는선에서 몇몇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살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들이지만, 미리 알아둬서 손해 볼 것 없는 뭐 그런 거죠 ㅎㅎ 모든 공식정보는 각 주 교육부(Department of Education) 사이트 확인 호주는 각 주자치제를 실시하는 나라이므로 각 주마다 교육 시스템, 명칭, 개학, 방학 날짜 등등 모두 상이합니다. 제가 있는 브리즈번이 속한 퀸즐랜드 주는 공립 초등학교를 "000 스테이트 스쿨"(State School), 사립학교(대게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함께 있더라고요)를 "000 컬리지"(Colleage) 라고 부릅니다. 작년 멜번 여행 갔을 때 초등학교를 "프라이머리 스쿨"(P.. 2020. 9. 22.
호주 사교육 트렌드 : aka. 공부보단 예체능 호주 사교육 트렌드 : aka. 공부보단 예체능 여기서 태어났건, 저처럼 이민을 왔건 내 아이를 호주에서 잘 적응시키려면? "공부를 아주 잘하거나 아님 스포츠를 잘해라" 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만큼 공부랑 공부이외의 것들도 중요하다는 말로 들리는 건 저 뿐인가요.. ㅎㅎ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면 장단점이 있지만 일단 장점 + 한국과 다른 사교육의 특징을 나열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국영수 학원 보낸다고 벅찼을 비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다른 것들을 많이 시도해볼 수 있다. 물론 호주의 사교육 비용이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인건비가 높은 나라인만큼 1:1 레슨비용, 회당 비용을 무시못하지만 (30분 레슨에 $40 달러는 기본...) 적어도 공부를 더 잘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 2020.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