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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민4

호주,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합니다! 호주,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호주에 살면서 "내가 호주에 있구나"를 가장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은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마주할 때입니다. 한국과 반대인 계절이라는 사실을 가장 절실히 깨닫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_^ 한국과, 사계절 내내 더운 나라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나라들과 반대인 계절 덕에 볼 수 있는 호주 속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합니다! 호주는 홀로 떨어진 외딴 섬나라답게 국경통제를 통해 코로나가 많이 잠잠해졌는데요, 그래서 여행업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상생활을 하며 예전으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어딜 가나 사람들이 많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곳, 아마도 쇼핑몰이 아닐까 합니다. 집 근처 쇼핑몰을 가니 크리스마스 행사 (산타 사진 찍기, 미로체험.. 2020. 12. 11.
해외에서 향수병을 맞이하는 자세 해외에서 향수병을 맞이하는 자세 전 세계가 의도하지 않게 코로나 19를 만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는데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회사일에 적응해갈 즈음 강제휴직(물론 잘리지 않은 게 어디냐며 위로하지만)을 하면서 갑자기 주어진 자유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을 했었거든요. 티스토리 시작은 그 고민의 결과물 중 하나이고요. 해외에서, 호주에 처음 살아보는 이민자의 시선으로 호주를 관찰하고, 특히 브리즈번에서의 삶을 여러 주제로 차곡차곡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한국 생각이 많이 나네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타향살이 3년 차, 향수병인 것 같습니다. 처음 향수병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좀 풀어볼까 합니다. 향수병 부정기 한국에 있는 가족, 지.. 2020. 10. 17.
호주 문화 적응하기 : 대화 편 호주 문화 적응하기 : 대화 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반 남짓 기간 동안 그래 왔고, 앞으로도 호주 문화에 적응하려 노력 중인데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평소에 느낀 한국과 호주의 대화 스킬의 다른 점 혹은 문화적 차이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겸손의 미덕 보다는 칭찬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자 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났기에 항상 칭찬엔 부끄러워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배웠고, 그래서 칭찬을 듣게 되면 "과찬이세요.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요"가 항상 먼저 나왔는데요, 호주에선 반대로 대답을 해야 서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되는 것 같아요. 초반에 몇 차례 겸손하게 얘기했다가 몇 초의 정적 그리고 상대방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절 쳐다봤던 에피소드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ㅋㅋ 한국 "까꿍이 엄마, 까꿍이.. 2020. 10. 5.
코로나가 가져온 많은 변화들 코로나가 생각보다 오래가면서 바뀐 호주 일상 Work & Study from home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해오고 있거나, 했습니다. (다행히 과거형..!) 지난 3월 말부터 4월, 5월 초까지 아이 방학 2주 + 5주 온라인 수업을 도와주면서 역시 저는 선생님과 거리가 먼 사람임을 뼈저리게 느꼈지요. ㅎㅎ 수십년 전에 배웠던 수학.. 아니 산수 셈법과 호주에서 가르치는 방식이 많이 달랐던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요리실력 향상 및 새로운 재능 발견 장기간 강제 휴직으로 인해 집콕이 익숙해졌습니다. 외식이 비싼 호주 물가 & 한식을 주로 먹는 우리집 식습관을 고려, 자연스레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늘 하던 메뉴에서 할 수 있는 메뉴가 확 늘었네요. Tha.. 2020.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