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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8

미국영어랑 다른 호주 영어 5가지 특징 및 예시 맛보기 (Feat. 자아성찰) 미국영어랑 다른 호주 영어 5가지 특징 및 예시 맛보기 티친님들, 오랜만입니다! 어느 덧 시간은 빨리 지나가서 2021년도 2월이 되었네요. 호주 브리즈번은 날씨가 한동안 34~5도를 넘나들더니 이제 최대 기온 28~30도, 최저기온 19~22도 정도로 곧 초가을이 찾아올 것 같은, 한국의 8월 말, 9월 초가 생각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의 주제는 호주 영어! Australian English, 즉 오지(Aussie) 영어입니다. 호주살이 만 2년여 남짓동안 영어는 일상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인데요. 호주 영어에 대해 지금까지 배운 것, 느낀 것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언어는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기에 알아야 할 것이 언제나 더 많긴 하지만, 복습차원이지요. 미국영어에.. 2021. 2. 9.
호주 DIY 의 천국: 버닝스 aka. 아빠 놀이터 호주 DIY의 천국: 버닝스 aka. 아빠 놀이터 호주에서 특히 하우스에 살면서 슈퍼마켓, 코스트코 다음으로 자주 가는 곳이 버닝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버닝스는 집과 관련된 모든 물건을 파는 창고형 매장이에요. 미국의 홈디포와 비슷하고, 한국은... 비슷한 곳이 없네요. 각 지점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한번 들어서면 오! 할 만큼 어마어마한 매장 크기를 자랑합니다. ㅎㅎ 버닝스가 많은 호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자 저희도 자주 방문하는 이유는 인건비가 비싸서 무엇이든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내가 직접 하는 것이 낫고 집과 관련된 모든 물건들이 없는 것 빼고 다 있고 원하는 것을 내 마음대로 맞춤형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 주방, 욕실, 거실, 가드닝,.. 2020. 10. 23.
해외에서 향수병을 맞이하는 자세 해외에서 향수병을 맞이하는 자세 전 세계가 의도하지 않게 코로나 19를 만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는데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회사일에 적응해갈 즈음 강제휴직(물론 잘리지 않은 게 어디냐며 위로하지만)을 하면서 갑자기 주어진 자유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을 했었거든요. 티스토리 시작은 그 고민의 결과물 중 하나이고요. 해외에서, 호주에 처음 살아보는 이민자의 시선으로 호주를 관찰하고, 특히 브리즈번에서의 삶을 여러 주제로 차곡차곡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한국 생각이 많이 나네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타향살이 3년 차, 향수병인 것 같습니다. 처음 향수병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좀 풀어볼까 합니다. 향수병 부정기 한국에 있는 가족, 지.. 2020. 10. 17.
호주 벚꽃, 자카란다 나들이 @퀸즐랜드 대학교 호주 벚꽃, 자카란다 나들이 @퀸즐랜드 대학교 한국은 어느덧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것 같은데요, 호주는 이제 겨울에서 어느덧 봄이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 벚꽃이라면 호주에는 자카란다(jacaranda)가 있습니다. 보라색 꽃들이 활짝 피었다 지는 것을 보노라면 아,, 봄이 왔구나 라는 걸 실감하지요 ㅎㅎ 무엇보다 이 꽃이 특별한 것은 한창 피었을 시기에 한국에서 호주로 넘어왔기에 매년 자카란다를 볼 때마다 1년이 지났구나.. 하면서 지난 1년간 있었던 일들이 스쳐간다는 거..! 자카란다 맛집으로 알려진 퀸즐랜드 대학교로 구경을 갔습니다. 호주 살이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자카란다 구경은 처음이라 괜히 설레던걸요 ㅎㅎ 퀸즐랜드 주의 애칭인 Sunshine State처럼 날씨.. 2020. 10. 16.
호주 문화 적응하기: 식사초대 호주 문화 적응하기: 식사초대 호주 문화를 대표하는 단어가 뭐예요? 라고 누군가 제게 물어본다면, 전 첫째로 "가족 중심"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족 중심이기에 특히 저처럼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평일 저녁, 주말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개인 행동(?)을 하기 어려운데요, 당연한 얘기지만 가족이 있기 떄문입니다. (제 한국에서의 바빴던 삶과 정말 다른..ㅎㅎ) 그래서 만남도 대부분 가족 대 가족으로 이뤄집니다. 그것도 집으로 초대를 해서!!! 초대를 하기도, 초대 받기도 하면서 느꼈던 호주 문화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가족 대 가족의 만남에 익숙해지자 feat. 이름 외우기는 여전히 어려워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되니? 같이 저녁먹자." "우리 집에서 애들 놀리면서 같이 얘기나 하자." 이런 대화의 대.. 2020. 10. 14.
호주 문화 적응하기 : 대화 편 호주 문화 적응하기 : 대화 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반 남짓 기간 동안 그래 왔고, 앞으로도 호주 문화에 적응하려 노력 중인데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평소에 느낀 한국과 호주의 대화 스킬의 다른 점 혹은 문화적 차이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겸손의 미덕 보다는 칭찬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자 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났기에 항상 칭찬엔 부끄러워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배웠고, 그래서 칭찬을 듣게 되면 "과찬이세요.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요"가 항상 먼저 나왔는데요, 호주에선 반대로 대답을 해야 서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되는 것 같아요. 초반에 몇 차례 겸손하게 얘기했다가 몇 초의 정적 그리고 상대방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절 쳐다봤던 에피소드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ㅋㅋ 한국 "까꿍이 엄마, 까꿍이.. 2020. 10. 5.
한국을 떠나 산다는 것은 feat. 자립심 강한 애국자 모드 한국을 떠나 산다는 것은 feat. 자립심 강한 애국자 모드 한국의 추석 연휴를 맞아 유독 한국에 있는 가족, 친지, 친구들이 많이 생각나네요. 코로나로 인해 호주 국경이 내년 7월까지 닫히면서 한국 방문이 어려워져서 더 그런 듯합니다. 한국을 떠나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지, 가져왔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소하게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feat.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삶 저의 경우 한국을 떠나 호주에 오게 된 계기는 크게 정리해보면 두 가지 인데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볼 것.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환경에서 일하고 살아볼 것. 한국에서 계속 살았으면 당연하다고 여겨졌을 것들이 여기선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늘 도전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것.. 2020. 10. 3.
코로나가 가져온 많은 변화들 코로나가 생각보다 오래가면서 바뀐 호주 일상 Work & Study from home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해오고 있거나, 했습니다. (다행히 과거형..!) 지난 3월 말부터 4월, 5월 초까지 아이 방학 2주 + 5주 온라인 수업을 도와주면서 역시 저는 선생님과 거리가 먼 사람임을 뼈저리게 느꼈지요. ㅎㅎ 수십년 전에 배웠던 수학.. 아니 산수 셈법과 호주에서 가르치는 방식이 많이 달랐던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요리실력 향상 및 새로운 재능 발견 장기간 강제 휴직으로 인해 집콕이 익숙해졌습니다. 외식이 비싼 호주 물가 & 한식을 주로 먹는 우리집 식습관을 고려, 자연스레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늘 하던 메뉴에서 할 수 있는 메뉴가 확 늘었네요. Tha.. 2020.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