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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 대통령 재외선거 후기 완전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어색하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저의 첫 재외국민 투표 경험담을 기록 & 공유하고 싶어서 아이패드를 열었어요. 투표를 하기 위해 사전 재외국민 등록을 해야했고, 드디어 시드니까지 갈 필요 없이 브리즈번 한인회관에 투표소가 마련되어 지난 2월 25일 첫째 날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한인회관이네요. 첫째날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평일 낮이고 비가 와서 그런지 한산했어요. 회관 내부는 촬영이 불가능해서 투표하러 가기전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습니다. 즉석에서 투표용지가 출력되어 나오고, 투표완료후 봉투는 제가 직접 기존에 붙어있던 양면테이프를 떼어 봉하는 방식이었어요. 그리고 서울 마지막 주소지 관할 개표소로 보내지는 것 같았어요.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길 바라면서 소.. 2022. 3. 9.
호주 브리즈번 30대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호주 브리즈번 30대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드디어 뉴스에서만 보고 말고만 듣던 코로나 백신 접종 1차를 완료했습니다! 한국에서 지인들이 아스트라 제네카, 화이자, 얀센 후기 등을 공유해줬는데 접종 이후 반응들이 정말 사바사, 케바케인것 같더라고요. 호주는 어떤지, 비교 차원 + 제 경험담이 코로나 백신접종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제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공유합니다! 제 접종일은 6월 16일이었고, 회사에서 권장사항이라 퀸즐랜드 주정부 사이트에서 신청을 하고 기다렸더니 1주일도 되지 않아 접종등록 메일이 왔습니다. 그런데 접종 당일, 아스트라 제네카로 예약이 되어있다는 문자?! 일단 화이자로 해달라고 답장을 보낸 뒤, 접종 장소인 퀸즐랜드 어린이 병원으로 고고! 복잡한 시티에 있.. 2021. 7. 1.
호주 맥도날드에서 만난 the BTS 세트 후기 (feat. 브리즈번 & 시드니) 호주 맥도날드에서 만난 the BTS Meal Feat. 브리즈번 & 시드니 티친님들 잘 지내셨나요? 조금 바빠서 변명이지만, 역시나 자주 글을 못 남겼는데 BTS 덕분에 오랜만에 찾아왔네요 >_< 방탄소년단에 늦덕한 아미로서 5월 27일을 엄청 기다렸었는데요, 바로바로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의 합작품인 BTS Meal 이 호주에 선보이는 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ㅎㅎ 역시나 맥도날드 홈페이지에 자랑스럽게 업데이트가 되어있네요. 호주 맥도날드에서 반가운 한글, 방탄소년단을 만나게 될 줄이야.. 애국심 뿜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BTS Meal 이 나오는 날, 저는 업무 때문에 시드니에 있었는데요, 시드니 시내에 저녁 먹으러 나왔다가 맥도날드를 기웃거리는 제 자신을 발견했네요 ㅋㅋ 시내 한가운데 맥도날드 매.. 2021. 5. 30.
호주의 인종차별, 최근 사건, 그리고 경험담 호주의 인종차별, 최근 사건, 그리고 경험담 티친님들 안녕하세요! 브리즈번은 장마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오네요. 햇볕 쨍쨍 선샤인 스테이트라는 별명처럼 얼른 퀸즐랜드 본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실로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가벼운 이야기를 꺼내고 싶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의 몇몇 나라에서 불거진 인종차별문제, 그리고 최근 브리즈번 시내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SNS, 몇몇 호주 온라인 커뮤니티가 시끄러운데요, 이를 계기로 호주의 인종차별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브리즈번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 : Two very annoying Asians 사건 장소: 브리즈번 시내의 LGBT friendly 카페 이슈의 핵심: 종업원이 주문표에 손님 이름 대신 "Tw.. 2021. 4. 7.
미국영어랑 다른 호주 영어 5가지 특징 및 예시 맛보기 (Feat. 자아성찰) 미국영어랑 다른 호주 영어 5가지 특징 및 예시 맛보기 티친님들, 오랜만입니다! 어느 덧 시간은 빨리 지나가서 2021년도 2월이 되었네요. 호주 브리즈번은 날씨가 한동안 34~5도를 넘나들더니 이제 최대 기온 28~30도, 최저기온 19~22도 정도로 곧 초가을이 찾아올 것 같은, 한국의 8월 말, 9월 초가 생각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의 주제는 호주 영어! Australian English, 즉 오지(Aussie) 영어입니다. 호주살이 만 2년여 남짓동안 영어는 일상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인데요. 호주 영어에 대해 지금까지 배운 것, 느낀 것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언어는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기에 알아야 할 것이 언제나 더 많긴 하지만, 복습차원이지요. 미국영어에.. 2021. 2. 9.
호주 문화 적응하기: 송년회 홈파티 참석후기 호주 문화 적응하기: 송년회 홈파티 다녀왔어요! 벌써 2021년의 새해가 밝았네요. 저는 12월 31일을 조용히 보내려 하던 찰나에 올해는 지인의 초대를 받아서 연말 홈파티에 다녀왔습니다. 호주 특히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은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시피 하고, 코로나로 인한 모임 규제가 없어서 (매우 완화되어) 다른 세상 같네요. 덕분에 호주 사는 사람들의 송년회 문화도 경험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그 소회를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ㅎㅎ 몇 번 이미 방문을 해봤다고 까꿍이는 먼저 성큼성큼 집 입구에 들어섭니다. 저 멀리 주인집 강아지 두 마리 중 한마리, 오드리가 이미 마중을 나와있네요. ㅎㅎ 입구에 들어서며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오갈지 생각하니 설레임모드 반, 영어만.. 2021. 1. 1.
호주 커피문화, 카페 특징 파헤치기! feat. 아메리카노가 없다! 호주 커피 문화, 카페 특징 파헤치기! feat. 아메리카노가 없다! 한국에 있을 때 커피는 제 하루 일과의 시작이자 점심의 마무리, 오후의 졸음방지 음료, 저녁 지인 만남의 매개체였을 만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였는데요, 그렇기에 하루에 3잔 정도는 기본으로 마셨던 것 같습니다. 호주에 살면서 달라진 점은 한국만큼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인을 생각해보니, 아마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한국에서처럼 덜 피곤하고), 스타벅스, 커피빈 등 한국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커피 매장이 현저하게 적고, 평일 저녁, 주말에 지인보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기에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카페 가는 일도 줄어드네요. 그만큼 물론 생활환경이 달라진 것도 한 몫 하지만. ㅎㅎ 각설하고, 호.. 2020. 12. 20.
호주에서 만나는 한국음식과 문화 feat. 소주, 김치, 불고기, 김의 찐인기! 호주에서 만나는 한국음식과 문화 해외에서 살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말, 이게 저에게도 해당될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호주라는 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호주는 서양(!)이니까 미국이나 영국의 어디쯔음이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결론은 호주는 호주다. 라는 것입니다. 영국은 아직 가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 썰을 풀기가 어렵지만, 캐나다, 미국과 비교하면 이들 나라보다 더 아시아 문화에 보다 호의적이고, 친근한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특히 호주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일반 슈퍼마켓 등을 방문할 때 더 느끼게 되네요. 반갑다 소주야! Feat. 고급 술로 변신한 소주! 호주에서는 술을 사기 위해선 캐나다처럼, 미국과 한국과는 다르게 술만 전용으로 파는 리쿼샵을 가야 합니다.. 2020. 12. 17.
호주,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합니다! 호주,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호주에 살면서 "내가 호주에 있구나"를 가장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은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마주할 때입니다. 한국과 반대인 계절이라는 사실을 가장 절실히 깨닫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_^ 한국과, 사계절 내내 더운 나라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나라들과 반대인 계절 덕에 볼 수 있는 호주 속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합니다! 호주는 홀로 떨어진 외딴 섬나라답게 국경통제를 통해 코로나가 많이 잠잠해졌는데요, 그래서 여행업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상생활을 하며 예전으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어딜 가나 사람들이 많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곳, 아마도 쇼핑몰이 아닐까 합니다. 집 근처 쇼핑몰을 가니 크리스마스 행사 (산타 사진 찍기, 미로체험.. 2020.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