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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일상

호주 DIY 의 천국: 버닝스 aka. 아빠 놀이터

by sensible babe 2020. 10. 23.

호주 DIY의 천국: 버닝스 aka. 아빠 놀이터

 

호주에서 특히 하우스에 살면서 슈퍼마켓, 코스트코 다음으로 자주 가는 곳이 버닝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버닝스는 집과 관련된 모든 물건을 파는 창고형 매장이에요. 미국의 홈디포와 비슷하고, 한국은... 비슷한 곳이 없네요. 각 지점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한번 들어서면 오! 할 만큼 어마어마한 매장 크기를 자랑합니다. ㅎㅎ 

 

버닝스가 많은 호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자 저희도 자주 방문하는 이유는

  • 인건비가 비싸서 무엇이든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내가 직접 하는 것이 낫고
  • 집과 관련된 모든 물건들이 없는 것 빼고 다 있고
  • 원하는 것을 내 마음대로 맞춤형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닝스 전경샷!
집과 관련된 세상 모든 물건을 파는 곳이예요.

실내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 주방, 욕실, 거실, 가드닝, 수영장 용품, 아이들 놀이터 기구, 페인트, 현관문, 각종 공구 등등 호주 버전의 종합 거대 만물상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해요.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닫았지만 카페랑 실내 놀이터도 있어요!

 

새로운 물건이 자주 들어와서 저희도 심심하면 구경을 가곤 합니다. ㅎㅎ 특히 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남편덕(?)에 갈 때마다 빈 손으로 나오기가 참 힘들다는 게 함정이에요.. 흑흑 

 

 

발코니용 벤치도 종류 참 많네요..!

 

여기저기 곳곳에 물건 구경을 하다보면 한두 시간은 금방 가버립니다. 

 

 

아이가 있다면 놀이터도 집에 설치하는 호주 클래스!

 

실내를 벗어나면 정원 가꾸기를 위한 여러 용품들을 파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각종 흙, 자갈, 시멘트 같은 재료부터 여러 종류와 크기의 식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각종 묘목부터 식물들이 잘 관리되고 있었어요. 정원가꾸기에 관심이 자꾸 갑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수영장 수질관리용 제품들을 사기 위함이었어요. 수영장 물 샘플을 가지고 가면 즉석에서 검사, 어떤 제품들을 더 넣어서 관리해줘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료예요!) 

 

수영장 수질관리를 위한 셀프테스트도 가능해요.

 

버닝스 총평 : Must-Visit 장소 @ 합리적인 가격!

적어도 집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계속 방문하게 되는 곳이 아닐까..! 

대체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들을 파는 곳이라서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크리스마스, 블랙 프라이데이 등에 추가로 할인을 한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버닝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같은 종류의 물건이라도 저렴이부터 고가의 버전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집을 꾸민다 + 관리한다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지만, 이 모든 고민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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